마스터카드, 카드사·가맹점·소비자 연결하는 '인공지능 챗봇' 출시
마스터카드, 카드사·가맹점·소비자 연결하는 '인공지능 챗봇' 출시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6.10.27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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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터카드가 대화형 AI 플랫폼인 ‘카이뱅킹’(KAI Banking)을 기반으로 하는 마스터카드 봇을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마스터카드)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마스터카드가 메시징 플랫폼에서 카드 거래내역 조회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인공지능(AI) 봇(Bot) 플랫폼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고객과 적극 소통하며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시간으로 25일 마스터카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머니 20/20(Money 20/20)’ 전시회에서 마스터 카드 봇 출시 계획을 알렸다.

마스터카드 봇은 금융 서비스 분야에 방대한 지식을 갖춘 대화형 AI 플랫폼인 ‘카이뱅킹’(KAI Banking)을 기반으로 한다. 페이스북 메신저나 문자메시지와 같은 메시징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요청을 수행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가맹점과 카드 발급사가 채팅, 메시지로 고객과 직접 대화하도록 해 고객에게 꼭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시징 플랫폼을 통해 카드 발급사는 거래정보를, 가맹점은 쇼핑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마스터카드 봇을 이용하면 소비자들이 가맹점과 대화를 시작한 후 지갑을 꺼내거나 가맹점 앱을 따로 이용하지 않고도 결제까지 마칠 수 있다. 이용 가능 업종도 항공사부터 소매점까지 다양하다. 여러 메시징 플랫폼에서 구동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마스터카드는 가맹점 간 대화형 상거래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말에 ‘마스터카드 디벨로퍼스’ 플랫폼을 통해 실험적인 봇 커머서 API를 공개할 계획이다.

마스터카드의 커머스 기기 부문 키키 델 발(Kiki Del Valle) 수석 부사장은 “AI를 기반으로 한 기업과 고객 간 대화를 통해 소비자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에서의 경험을 지금보다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챗봇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고 파트너사들이 대화에 기반한 상거래를 촉진할 수 있게 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스터카드는 이날 웨어러블 결제 기술 기업인 핏페이(Fit Pay)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마스터카드는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마스터카드의 비접촉식 결제 기술을 도입해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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