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23관왕' 달인의 강추 책
'공모전 23관왕' 달인의 강추 책
  • 김대욱 기자
  • 승인 2008.08.18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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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박신영 씨, '마케팅 불변의 법칙' 등 10권 꼽아

[북데일리] ‘박신영’. 얼마 전까지 대학가에서 그녀를 모르면 간첩이었다. 왜? 얼굴이 예뻐서? 돈이 많아서? 모델 뺨치는 S라인이라서? 전부 아니다. ‘공모전 23관왕’이라는 전설 때문이다.

국내 공모전 수는 많지만 입상 한 번 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벌떼처럼 많은 학생이 도전하지만 그 중 특소수만이 입상의 영광을 누린다. 그런데 무려 23관왕이란다.

듣도 보도 못한 공모전 입상도 아니다. 제일기획 공모전 2대 연속 대상을 비롯해 LG애드 대상, 한국능률협회 고객만족경영사례연구공모전 우수상, 광고경진대화 전국본선 은상, 금강기획 기획서 부문 입상 등 4년간 굵직한 공모전을 죄다 휩쓸었다.

그 덕에 대학생 신분으로 여러 대학을 돌며 기획, 공모전 관련 강의를 했다. ‘대학생이 만나고 싶어 하는 대학생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정도면 공모전의 달인이요, 공모전계의 이효리다.

이런 힘의 원천은 어디에서 나온 걸까. 바로 그녀만의 ‘삽질정신’이다. 박 씨는 저서 <삽질정신>(다산북스. 2008)에서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하기로 한 일, 하고 싶은 일은 남들이 뭐라고 하든 환경이 어떠하든 될 때까지 파는 묵묵한 정신, 한 번 시작하면 깊게 파는 프로 정신”을 강조한다. 다시 말하면 끝 모를 도전과 열정이다.

여기에 풍부한 독서가 곁들여지면 효과 만점이다. 그녀는 공모전의 핵심인 기획서를 잘 쓰려면 풍부한 독서가 필수라고 말한다.

“기획서의 태생은 경영학이지만 그 궁극적 아웃풋, 아이디어, 전략은 사람들의 심장을 움직일 수 있는 감성의 총체여야 하기 때문이다.-중략-독서는 이성적이되 감성적이고, 논리 속에서 자유로운 역설적 매력을 지닌 기획서를 쓰기 위한 노력이었다.”

그렇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저자는 먼저 경영 전략 관련 서적을 적어도 10권 이상 읽을 것을 권한다. 다음은 그녀의 추천 도서다.

▲<마케팅 불변의 법칙>(십일월출판사)
▲<포지셔닝>(을유문화사)
▲<데이비드 아커의 브랜드 경영>(비즈니스북스)
▲<로지컬 씽킹>(일빛)
▲<경쟁에서 승리하는 경영전략 이렇게 세워라>(청림출판)
▲<보랏빛 소가 온다>(재인)
▲<블루오션 전략>(교보문고)
▲<기업 경영과 전략적 사고>(생활지혜사)
▲<러브마크>(서돌)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김영사)

이력서를 빛나게 해줄 공모전 입상 경력, 어렵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다. 여름방학 동안 저자가 꼽아준 책을 읽고, ‘삽질정신’도 배워보는 건 어떨까.

(사진제공=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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