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중대형 아파트 주목… 명지국제신도시 등 중대형 물량 공급 예정
신도시 중대형 아파트 주목… 명지국제신도시 등 중대형 물량 공급 예정
  • 최연우 객원기자
  • 승인 2016.08.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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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형아파트의 공급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면서 중대형 아파트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소형아파트의 공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중대형(이하 전용면적 85㎡ 초과) 분양 물량의 희소가치는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114 데이터에 따르면 부산에서 조성 중인 명지국제신도시의 경우 총 1만3819가구(이하 재고아파트 기준/임대 제외) 중 전용면적 85㎡ 초과 가구 수는 4,159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30%에 불과하다.

김포한강신도시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금까지 입주한 아파트를 기준으로 총 2만3210가구 중 85㎡ 초과 가구 수는 6,737가구로 총가구 수의 29% 수준이다. 동탄신도시(1,2포함)도 총 4만5151가구 중 15,089가구(전체의 33%)만이 85㎡ 초과 평형대의 아파트로 나타났다.

여기에 임대가구를 포함하면 중대형의 희소가치는 더욱 상승한다. 김포한강신도시의 경우 임대를 포함하면 85㎡ 초과 아파트 비율은 20%, 동탄신도시(1,2포함)도 28%로 비율이 줄어든다.

희소성이 상승함에 따라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중소형을 웃도는 일도 나타났다. 작년 분양 물량 총 7,320가구 중 중대형 가구가 전체의 3.2%(204가구)에 불과했던 다산신도시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10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서 분양한 ‘다산신도시 아아파크’의 전용면적 97㎡의 경우 190가구 모집에 2,487명이 몰리면서 13.09대 1를 기록, 3개 주택형 중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 84㎡ A의 경쟁률(5.13대 1)과 비교해도 2배가 넘는 수치를 나타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중소형에 대한 관심으로 중대형 공급이 줄어 희소가치가 올라간 중대형 물량에 대한 시장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부동산경기 침체 시 중소형보다 환금성이 떨어질 수 있어 신도시 내 입지와 조망권, 인프라 등을 자세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한 이달부터 부산 명지국제신도시를 비롯해 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 중대형 물량이 공급된다.

오는 8월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복합 4블록 일대에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명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4개 동, 전용 87, 98㎡, 총 377가구 규모로 구성된 아파트와 지상 1층~3층의 대규모 상업시설이 구성될 예정이다.

이어 단지 내 편의시설들도 다채롭다. 쇼핑, 문화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 가능한 원스톱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e편한세상 명지’가 선보이는 명지국제신도시 복합4블록은 명지국제신도시의 중심지에 입지해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는 서부산 법조타운이 2017년 완공 예정으로 우수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명지국제도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개발 및 에코델타시티 조성 등 대규모 산업, 물류, 주거 개발이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우수한 지역이다. 이 밖에도 글로벌 캠퍼스, 매디컬 타운, 문화예술회관 등도 조성이 예정돼 있어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또 2018년에는 부산시민공원 면적의 1.7배(약 80만7000㎡ 규모)에 이르는 대규모 생태공원도 갖춰진다.

더불어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부산~창원간 국도 2호선, 광역시도 21호선 및 신호대교/을숙도대교, 남해고속도로 이용 시 시내·외 접근성이 높다. 또 부산신항만, 김해국제공항, 신항 배후철도 등 비행기, 선박 등 교통망이 갖춰져 있다. 2022년에는 사상~명지~가덕 간 경전철이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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