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이용 통한 비용절감도 가능한 ‘대단지 아파트’ 주목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이용 통한 비용절감도 가능한 ‘대단지 아파트’ 주목
  • 최연우 객원기자
  • 승인 2016.07.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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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 아파트의 경제성이 주목 받고 있다. 주거비는 일정액부터 크게 늘지 않지만 가구수가 많아 1인당 평균 부담액이 경감돼서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는 커뮤니티를 잘 갖춘 경우가 많아 이들 시설 이용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도 상당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공동주택관리정보 시스템에 따르면(2016년 4월 기준) 경남 창원시 반림동에 위치한 ‘노블파크(2699가구, 2007년 입주)’의 ㎡당 평균 관리비는 702원이다. 단지 규모가 더 작은 인근의 ‘반림현대(1395가구, 1989년 입주)’의 943원과 ‘용호롯데(777가구, 1984년입주)’ 753원보다 오히려 더 관리비가 더 낮다. 최신 아파트일수록 관리비가 더 저렴한 것도 특징이다. ’노블파크’는 다른 두 단지보다 15년 정도 더 늦게 준공된 만큼 하자 보수를 위한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최근에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잘 조성돼 이들 시설 이용을 통한 비용 경감 효과도 상당하다. 예를 들면 월 수십 만원에 달하는 외부의 실내골프장이나 독서실을 등록할 필요 없이 단지 내에서 별도 비용 없이 이들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경우다.

특히 그 동안 이들 커뮤니티 시설은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급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지방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에서도 대단지에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주거비 경감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곳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포항시에 분양 중인 ‘포항자이’의 경우 1567가구 규모로 관리비 절감이 가능한 것은 물론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독서실 등이 단지 내 위치해 별도 비용이나 이동시간을 들이지 않고 이용 할 수 있다.

특히 ‘포항자이' 바로 옆에 롯데마트가 입점 할 예정인데다 포항시청, 남구청 등 관공서와 포항 문화예술회관, 포항종합운동장 등이 인접해 이들 시설을 이용하는데 드는 교통 비용도 절약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선 포항시 남구는 포스코 등 철강산업단지와도 가까운 직주근접 환경을 갖춘 만큼 통근으로 인한 교통비 부담도 적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총 주거비용을 아낄 수 있어 처음에는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반대로 경제적인 경우가 많다”며 “교통과 커뮤니티 시설이용 편의까지 고려하면 주거비 절감 효과가 연 수백 만원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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