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상가 분양 속, 이색 상가가 뜬다
넘쳐나는 상가 분양 속, 이색 상가가 뜬다
  • 최연우 객원기자
  • 승인 2016.06.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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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로 자리잡은 스트리트, 테라스에 더해 특별함 입은 이색 상권 승승장구

이색 상가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역세권이나 대학로 등의 입지적인 강점을 내세운 기존 상가들과 달리 최근에는 스트리트몰, 수변상가부터 외국 명소를 재현해낸 듯한 이색상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테마로 차별화된 문화생활 여간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 상가 성공 공식의 전환점 마련한 수변 스트리트몰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청계천 인근에 위치한 광교사거리 주변 상가의 공시지가는 계획 수립시기인 2006년 3월 3.3㎡당 917만원에서 2016년 6월 2521만원으로 274% 상승했다. 이른바 청계천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상가 열풍을 주도한 수변상가는 쇼핑과 여가가 동시에 가능한 대표적인 이색 상권으로 꼽힌다. 최근 부천 원미구에 공급중인 ‘부천 중동 스타팰리움 리버애비뉴’는 경기도 부천의 청계천으로 떠오르고 있는 심곡천을 따라 조성되는 스트리트몰로 ‘제 2의 청계천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베네치아 등 해외 명소 모티브로 재해석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대규모 수변상가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의 1~5차 물량이 성황리에 완판됐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중앙공원과 연결해 수변을 따라 조성되는 지어지는 이 상가는 왕복 1.7Km, 폭 15m 규모로 6, 7차 물량을 공급 중이다.

오는 7월에는 프랑스 파리의 모습을 담아낸 ‘라비드퐁네프’가 공급될 예정이다.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라비드퐁네프는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세권에 위치한 상업시설로 약 200m 길이의 테라스형 스트리트몰로 조성된다.

또한 파리의 명물 퐁네프 다리를 재해석한 ‘퐁네프’, 프랑스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생제르망 스트리트’, 문화와 예술의 거리 ‘샹제리제 스트리트’ 등 프랑스 파리의 명소를 본 딴 테마 스트리트를 설계할 계획이다.

라비드퐁네프 디자인 설계 담당자는 “여유로운 쇼핑과 휴식에 유럽형 라이프스타일을 접목시키기 위해 고민이 많았다”며 “유럽형 스트리트몰의 개념이 단순조망에서 직접 체험으로 진화하고 있어 유럽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전했다.

■ 유럽풍 분위기로 다양한 테마 공간 조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지난해 5월 분양한 우미건설의 ‘앨리스 빌’은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스토리텔링형 스트리트몰을 조성했다. 유럽풍 분위기로 연출되며 동화 속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테마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세종, 동탄 등에서 ‘카림 애비뉴’라는 브랜드로 상업시설을 공급, 호성적을 올렸다.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가 일부 디자인을 맡아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 상업시설은 뉴욕스타일의 스트리트몰로 카림 라시드의 네임밸류를 적극 활용한 마케팅으로 두 곳에서 모두 약 한 달 만에 완판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역세권 등의 우수한 입지를 기본으로 체계적인 MD구성 및 고유의 특색을 갖춘 상업시설들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공급되는 상가들은 수변상가, 해외 유명 관광지부터 스토리텔링까지 선보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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