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천양희의 산문집. 삶에서 겪은 아픔과 기쁨, 그 속에서 건져 올린 말을 모았다. 죽음을 생각하며 떠났던 여행 이야기, 지친 마음을 달래준 자연에 대한 찬사, 시인을 꿈꾸게 한 선생님의 한마디 등 다양하다.
●<생의 수레바퀴>(황금부엉이. 2008)
20세기 최고의 정신의학자이자 호스피스운동의 선구자로 알려진 퀴블러 로스가 일흔한 살 나이에 쓴 자전적 기록. 말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져 죽음에 직면한 상황에서 인생을 회고한다. 그의 생애와 인간적 면모를 알 수 있다.
●<아버지라는 이름의 아버지>(파라북스. 2008)
이 시대 아버지란 누구인지에 대한 8개의 답을 묶었다. 김근태, 박상훈, 박진, 이성주, 최재원, 한기호, 한 대수, 함인선 등과 오승훈 기자가 만났다. 그는 누구에게나 아버지가 있지만 좋은 아버지란 없다는 답을 제시한다.
●<슈샨보이>(대교베텔스만. 2008)
철도원의 작가 아사다 지로의 소설집이다. 아프고 그리운 기억을 주제로 한 7편의 단편을 수록했다. 표제작 슈샨보이를 비롯해, 창녀의 이야기를 담은 스키시마 모정, 전쟁의 비극과 슬픔을 그린 눈보라 속 장어구이 등이 감동적이다.
●<울게 될 거야>(황금가지. 2008)
여성 심리를 잘 아는 작가 야마모토 후미오의 신작소설이다. 23살 쓰바키를 주인공으로 여자라면 한 번쯤 꿈꿔보는 순수한 사랑과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을 그린다. 또 이기적인 속마음을 담담한 문체로 여과 없이 묘사한다.
[북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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