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데일리] 우리시대 소설가 황석영이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와 조우한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디지털 인터렉티브 소설로 황석영의 신작 장편소설 ‘개밥바라기 별’ 연재를 시작한다.
박범신 작가의 ‘촐라체’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인터넷 연재는 올해로 65세를 맞은 대작가가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신선하다.
지난 27일 1회를 시작한 ‘개밥바라기 별’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베트남 파병을 앞둔 한 젊은이의 과거 회상을 풀어낸 작가 본인의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hkilsan)를 통해 4개월간 매주 5회 게재될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향후 독자들이 작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문학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황석영을 잘 알지 못하는 10~20대 독자들도 친숙하게 글을 접할 수 있도록 작가에 대한 소개와 연보를 제공한다. 또한 황작가 대표작들의 책날개에 담긴 갖가지 사진들과 작가의 명문장들을 모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이 황석영 작가의 걸어온 발자취를 블로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 ‘개밥바라기 별’은 해지고 난 초저녁에 개들이 저녁 밥 달라고 짖을 무렵 떠오르는 ‘금성’의 순 우리말이다.
[구윤정 기자 kido99@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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