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아이디어] 자기 PR시대, ‘바이라인‘으로 인상 남기는 법
[성공·아이디어] 자기 PR시대, ‘바이라인‘으로 인상 남기는 법
  • 윤혜란 시민기자
  • 승인 2016.03.14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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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PRist다> 최민수 지음 | 이알북스

[화이트 페이퍼] ‘바이라인(by-line)’은 일종의 서명(Signature)이다. 사전에 따르면 ‘바이라인’이란 ‘신문이나 잡지에서, 기자의 수완이나 노력이 돋보이는 기사에 대하여 필자의 이름을 넣는 일’이다. 일반적으로 해당 기사에 글쓴이의 이름을 붙이는 것을 말한다.

SNS 시대이자, 1인 미디어 시대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누구나 혼자서도 언제 어디서든 소셜 네트워크 상에 직접 글과 사진을 올릴 수 있다. 바야흐로 자기 PR시대이기도 하다.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자신을 선전하는 것도 필수가 되었다. 언론사 기자가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특징 혹은 표시를 상징화한다면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나는 PRist다>(이알북스, 2016)는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바이라인’ 만들기를 적극 권한다. 책은 15년차 홍보전문가가 전하는 홍보인의 삶과 홍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바이라인'과 관련한 저자의 경험담이 나온다.

현재 저자는 온라인상에서 실명대신 ‘최올림’으로 더 많이 불린다. 예전에 한 기자와 트위터에서 멘션을 주고받다가 존칭으로 마무리하고 싶어 최올림이라고 쓴 것이 계기가 됐다. 그런데, 그냥 최올림이라고만 쓰다 보니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고 너무 형식적인 것 같았다. 이에 영화 홍보업무를 담당하던 중 놀이삼아 수식어를 덧붙인 바이라인을 남겼다.

현빈과 탕웨이가 주연한 애절한 멜로영화 ‘만추’를 홍보할 때였다. “어렸을 적 아빠를 따라 목욕탕 가던 길이 생각난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그립다… – 탕웨이 최올림” 그런데, 그게 먹혔다. 회자가 되고 리트윗도 되고 재미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후 ◯◯한 최올림은 저자의 바이라인이 됐다. 실제로 현재 저자 트위터에는 두근두근 최올림, 지방발령 최올림, 휜등골 등 매번 다른 바이라인이 올라와 있다.

책에서 말한 대로 자신을 드러낸다는 것. 알린다는 것. 표현한다는 것. 어찌 보면 간단해 보인다. 인상 깊은 한 글자 내지 하나의 상징으로 자신을 PR한다면 꽤 효과적이다. 책은 바이라인이 어렵다면 자신과 똑 닮은 캐리커처를 삽입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상업적으로 비춰지지도 않고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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