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정수아 기자] 청소년 10명 중 6명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결혼을 포기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어른이 됐을 때 자녀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중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생 1179명과 성인 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청소년 가운데 63.6%는 '하고 싶은 일을 위해 결혼을 안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청소년 가운데 52.6%는 '결혼을 하지 않아도 살아가는 데 문제가 없다'고 대답했다.
'어른이 되면 반드시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질문에 동의한 청소년은 55.2%, 21.2%는 동의하지 않았다.
성인 미혼자들은 결혼을 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 '자기 발전을 위해서'(35.9%)를 꼽았다. 이어 '집 장만이 어려워서'(14.8%), '고용이 불안정해서'(12.7%), '결혼생활과 일을 동시에 할 수 없어서'(11.8%)가 뒤를 이었다.
여성은 '자기 발전을 위해'(39.0%)에 이어 '결혼생활과 일을 동시에 할 수 없어서'(18.0%)를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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