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북으로 만나는 日 대표가 5인
미니북으로 만나는 日 대표가 5인
  • 북데일리
  • 승인 2007.11.2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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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http://book.interpark.com)가 21세기 일본을 대표하는 기성 및 신진작가 5명의 걸작을 모아 미니북 세트로 제작 및 배포하는 이벤트를 연다.

인터파크도서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의 참여 작품은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의 <냉정과 열정사이 로쏘>(소담출판. 2000)와 <냉정과 열정사이 블루>(소담출판. 2000), 히가시노 게이고의 <붉은 손가락>(현대문학. 2007), 이시다 이라의 <포틴>(작가정신. 2004), 요시다 슈이치의 <일요일들>(북스토리. 2005) 등이다.

총 3000세트 한정 제작된 이번 미니북 세트는 제작에 참여한 4개 출판사 도서를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소진시까지 선착순 증정한다.

각 권은 8X12cm 사이즈의 무선 제본 형태로 만들어졌다.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에 편리하고, 세트 케이스가 함께 주어져 소장 가치를 높인 점이 특징.

이를 기획한 인터파크도서 문학 북마스터 서경원 과장은 “90년대 무라카미 하루키, 요시모토 바나나, 에쿠니 가오리에 의해 본격적인 일본문학의 대중화가 시작된 이래, 일본작가들이 여과없이 앞다투어 소개되면서, 안타깝게도 주옥 같은 작품들이 묻혀버리곤 했다. 이번 미니북 세트 제작은 단순한 증정 행사를 넘어 독자분들로 하여금 그동안 제대로 평가할 수 없었던 일본 문학 대표작가와 작품들을 부담없이 즐기면서 재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도서는 2차 미니북 세트를 제작 중에 있으며 11월 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는 오쿠다 히데오의 <면장선거>(은행나무. 2007), 호시 신이치의 <변덕쟁이 로봇>(지식여행 출간예정), 이사카 코타로의 <집오리와 들오리>(황매. 2007), 가쿠다 미츠요의 <납치 여행>(해냄. 2005) 이 담길 계획이다.

<일본문학 대표작가 미니북 세트(5권)>

▲ 츠지 히토나리, 에쿠니 가오리의 <냉정과 열정사이 Blu & Rosso>

일본 최고의 문학상인 아쿠다가와상 수상작가 츠지 히토나리와 여자 무라카미 하루키로 평가받는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 2년여에 걸쳐 실제로 연애하는 마음으로 써내려간 릴레이 러브스토리다.

▲ 히가시노 게이고의 <붉은 손가락>

일본 추리소설계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이다. 긴장감과 문학적 감동이 함께 어우러졌다.

▲ 이시다 이라의 <포틴>

제129회 나오키상 수상작이다. 십대들의 삶에 드리워진 빛과 그늘을 촘촘히 그려낸, 일본 차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이시다 이라의 맑고 감동적인 성장소설.

▲ 요시다 슈이치의 <일요일들>

아쿠타가와상, 야마모토 슈고로상 수상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화제작. 불안정한 일상과 작은 실패의 풍경을 ‘일요일’이라는 상징적인 상자에 담아 동시대의 살아 있는 삶을 반영한다.

[이지영 기자 alla33@freechal.com]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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