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프레임>의 저자 최인철로부터 배운 것은 이렇다.
“무엇보다 좁은 프레임 속에 국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조금 더 넓은 사고로 움직여야 한다”
책은 재미있는 다양한 글로 독자에게 즐거움을 준다. 목차만 봐도 흥미로운 제목들이 여럿 있다.
지혜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
핑크대왕이야기
다이어트 여대생과 음식광고 연구
엘리자베스 오스틴의 주장
그릇의 크기와 식사량에 관한연구
스턴버그 교수의 지혜교육에 대한 주장
올림픽메달리스트 표정연구
아인슈타인과 광대사진 비교 연구
교황사진연구
한 신혼부부의 카지노에 있었던 이야기
수녀들의 긍정언어와 장수 연구
마샤뮐러의 기고문
거울과 커닝연구
위의 몇 가지는 경제학적인 내용. 다른 한편으론 심리학적으로 관련이 있는 부분도 있다. 그와 관련 있는 논문이 잇다는 것에 더욱 놀랐다. 특히나 원화와 달러화에 관한 소비와 상황변화에 달라지는 것에 따른 문화비와 생활비의 차이가 눈길을 끌었다.
이 책의 특징은 심리학 관련의 저서이지만 다른 심리학책과는 달리 덜 딱딱하며 읽을수록 재미를 더한다는 점이다. 특히, 많은 예를 들어가며 현실에게 겪는 여러 가지 일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는 것이 매력이다. 문득, 사람이란 다양한생각과 변화무쌍한 모습을 타인에게 보여주도록 프로그래밍 된 시스템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많은 고전심리학에 나오는 프로이드 외 여러 학자가 지은 딱딱한 저서도 나쁘지 않지만, 재미있는 원리를 기초로 만든 이 책으로 자신의 4분의 1만한 벽을 허물고 나와 1이라는 큰 틀을 완성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마인드의 변화는 어렵지 않다 생각과 행동과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김우중 시민기자 sorrywndd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