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 이런일이?] 삼성 이병철 회장은 관상학에도 일가견
[책속에 이런일이?] 삼성 이병철 회장은 관상학에도 일가견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1.15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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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리딩> 김서원 지음 | 다연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지식 기반의 사회일수록 인재가 중요하다.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인사철학은 ‘의심나면 쓰지 말고, 쓰면 의심하지 말라(疑人勿用用人勿疑)’였다. 인재를 뽑을 때 제산 박재현이라는 명리학자를 대동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도 있다. 얼굴을 읽는 인상학을 다룬 <페이스 리딩>(다연.2015)에 이와 관련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인재를 알아보는 고수였다. 사업을 하면서 80%의 시간을 사람을 뽑고 기르는 데 투자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사람에 대해 얼마나 공부하고 연구했는지 관상학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명리학계에 아주 유명한 제산 박재현 선생은 일명 함양의 박도사로 통하는 분이었다. 그는 남들은 사나흘 걸리는 평생사주를 단번에 정확하게 풀어낼 정도로 신통력이 대단해 ‘부산 박도사’로 불렸는데, 생전에 숱한 일화를 남겼다. 그중 압권은 유신에 얽힌 이야기다.

조용헌의 <담화>에 따르면 박정희 대통령이 1972년 10월 유신(維新)을 계획하고 제산에게 사람을 보내 물어보니 담뱃갑에 유신(幽神), 즉 ‘저승귀신’이라고 적어 보냈다. 제산은 곧바로 남산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곤욕을 치러야 했지만 그의 예언은 적중했다.

포항제철의 박태준 회장은 가끔 헬기를 타고 그를 만나러 오기도 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삼성 이병철 회장이 제산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삼성의 인재를 뽑을 때 면접을 맡겼고, 특히 임원 승진 때 승진 대상자들의 사주를 보고 최종 결정했다는 전설 같은 얘기다.” -245쪽 중에서

인상과 관상은 다르다. 관상이 이미 굳어진 것이라면 인상은 관상에서 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가는 이미지다. 책은 관상학의 길흉화복의 관점에서 나아나 좋은 인상, 끌리는 얼굴을 만들어 운을 끌어들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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