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건강보험 더욱 늘린다..복지부, 한의학 표준화·과학화 박차
한의약 건강보험 더욱 늘린다..복지부, 한의학 표준화·과학화 박차
  • 주가영 기자
  • 승인 2016.01.13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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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암 불면증 치매 등 30개 주요 질환 임상진료지침도 개발
▲ 보건복지부는 13일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확정했다.

[화이트페이퍼=주가영 기자] 한의약에 대한 건강보험도 확대 적용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확정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시행되는 이번 계획에는 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위해 한의학을 표준화하고 과학화한 방안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현재 각 의료기관마다 편차가 큰 치료법을 표준화하기 위해 자주 발생하는 질환을 중심으로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해 보급한다. 감기, 암, 기능성 소화불량, 대사증후군, 갱년기 장애, 난임, 수족냉증, 월경통, 불면증, 치매, 안면신경마비, 비만, 우울증, 견비통 등 30개 주요 질환에 대해 표준 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기로 했다. 각각의 질환에 대해서는 진료지침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3년간의 임상연구도 진행한다.

현재는 침, 뜸 등 치료 행위와 37개 약제만 의료보험을 적용받아 건강보험 한방급여 비중은 2014년 기준으로 4.17%에 불과하다.

복지부는 향후 사람들이 많이 진료를 받은 질환에 대해서는 질병 단위로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는 방법을 장기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운동요법, 한방물리치료, 추나 등의 건강보험 급여화도 추진한다.

양·한방 협진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공립병원 내 한의과를 설치해 한의약의 공공의료 역할 비중도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한의약 과학화 등을 위해 현재 480억원 수준인 R&D 지원을 2020년까지 6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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