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더민주당 탈당, 국민의당 합류 "더민주 싫어서 아닌 새 희망 위해서"
김관영 더민주당 탈당, 국민의당 합류 "더민주 싫어서 아닌 새 희망 위해서"
  • 정현수 기자
  • 승인 2016.01.11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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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국회의원이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에 힘을 보탠다.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의원이 11일 탈당해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김관영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오늘 더민주를 떠나고자 한다"라고 발표했다. 탈당 배경에 대해서는 "더민주가 싫어서가 아니라 (국민의당에서)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김관영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정권이 국민을 무시하고 괴롭히고 나아가 국회를 협박까지 하는 반민주적 행태를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제1야당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저는 국민의당을 통해 제 기능을 상실한 지금의 정치 환경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틔우는 데에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관영 의원은 또한 "입으로는 혁신과 개혁을 말하면서 속으로는 기득권 보호에 집착하고 자신의 생각은 바꾸지 않으면서 남의 생각이 바뀌기를 강요하는 등 통합을 말하면서 배척을 일삼는 모습에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고 개탄했다. 이어 "대안 없는 비판과 집단적 반목이 반복되는 작금의 정치 행태를 합리적 토론을 통한 상생과 타협의 정치로 바꾸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김관영 의원은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11번째로 탈당한 더민주당 의원이 됐다. 또한 국민의당에는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원 13명 중 천정배 박주선 최재천 의원을 제외한 10명이 합류하게 됐다. 이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인 현역의원 20명의 절반을 채운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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