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 탄생 98주년 기념, 전시회 열려
현덕 탄생 98주년 기념, 전시회 열려
  • 북데일리
  • 승인 2007.10.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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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인천을 대표하는 소설가 현덕. 그의 탄생 98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13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 중 전시실에서 열리는 ‘노마와 떠나는 동화여행’이 그것이다.

현덕은 인천을 무대 삼아 활동한 작가로 유명하다. 그의 데뷔작 <남생이>는 사라진 하인천 부둣가를 배경으로 한 작품. 어린아이 ‘노마’의 눈을 통해 고단한 도시빈민의 세계를 그린 수작이다. 주최 측인 인천문화재단은 ‘노마’라는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현덕 문학의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다음은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

▲원화전, 체험교육 프로그램

현덕의 작품에 등장하는 노마, 영이, 똘똘이, 기동이 네 명의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원화전과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딱지치기와 구슬치기, 실타래 감기 등 당시 노마와 친구들이 하던 놀이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자리.

작품에 등장하는 소품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차놀이, 대장놀이를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연극, 인형극

현덕 작품을 원작으로 한 연극과 그림자극, 인형극 또한 재미있는 볼거리. 어머니들이 직접 작품을 읽으며 준비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자료전, 심포지엄

현덕의 문학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전과 심포지엄 역시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 김유정 문학의 친연성, 인천과 대부도를 중심으로 한 현덕의 성장과정, 일본문학과의 연계성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현덕이 북에서 간행한 소설집 <수확의 날> 단행본이 최초로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noma.ifac.or.kr 참조. 전시 입장, 체험 교육프로그램 참여 모두 무료. 문의 032)455-7116.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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