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사각지대' 중소기업 80% 연금 들 계획 없어
'퇴직연금 사각지대' 중소기업 80% 연금 들 계획 없어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2.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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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연금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기업 대다수가 퇴직연금을 도입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미래에셋은퇴연구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래와 노후 준비에 퇴직연금이 유용하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돼 있지만 중소기업 대다수가 퇴직연금을 도입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 10곳 가운데 8곳이 도입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월 중소기업들 퇴직연금 운영현황 조사 결과 계획이 없는 기업 가운데 3분의 2가량은 퇴직연금이 의무화되면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3분의 1은 회사의 이익규모나 자금력이 좋아지면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퇴직연금 도입에 가장 큰 장애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사용자 부담금이나 수수료 납입 자금부담(27.5%), ▲근로자의 부정적 인식(20.0%), ▲경영진의 무관심(20.0%)이 67.5%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개선 과제로 ▲의무화 일정 확정 ▲중소기업 특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적극적 지원체계 마련 ▲사업자 선정의 객관화를 제시했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은 “퇴직연금 의무화 이후에도 일부 중소기업들은 퇴직연금 사각지대에 머무를 수 있다”며 “이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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