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 예술, 종교, 심리학 등이 뒤엉킨 추리소설. 망상형 정신 분열증 환자이자 간질 환자인 조각가 `나철`의 엽기적 살인행태를 공포스럽게 그린다. 성서의 묵시록을 주요 제재로 풀어나는 것이 흥미롭다.
●<이둔의 기억1, 2>(문학동네. 2007)
용, 유니콘, 인간, 요정이 공존하는 세계 ‘이둔’. 이곳에 찾아온 재앙과 맞서 싸우는 주인공 ’잭’과 ‘빅토리아’의 모험과 여정이 펼쳐진다. 판타지 액션은 물론 인물들의 감정교류 묘사가 눈길을 끈다.
●<아이처럼 울고 어른답게 일어나라>(가이드포스트. 2007)
기독교 월간지 <가이드포스트>에 실린 감동 고백을 모았다. 희귀병으로 세 자녀를 잃은 어머니의 사랑, 난독증을 앓는 아들에게 끝없이 책을 읽어주는 모정 등 20편의 이야기가 눈시울을 적신다.
●<위대한 왕>(아모르문디. 2007)
만주 타이가를 배경으로 20세기에 멸종 위기에 처한 백두산 호랑이의 삶을 소설로 표현했다. 호랑이의 비극적 죽음은 당시 제국주의 세력에 대한 비판을 말한다.
●<나를 여왕이라 부르라>(황원갑. 2007)
우리 역사 속 여장부들의 삶을 그린 역사인물소설집이다. 총 12명이 등장하는데 ‘소서노’, ‘평강공주’, ‘황진이’ 등 익숙한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독백 형식의 구성도 주목할 점.
[북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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