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기업 성공하려면 150명씩 나누라
[책속의 지식] 기업 성공하려면 150명씩 나누라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5.11.16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티핑 포인트> 말콤 글래드웰 글 임옥희 옮김 /21세기북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성공하는 기업은 저마다 나름의 비결을 가지고 있다. 고어 GORE사는 독특한 경영철학으로도 유명하다. 상사나 부하가 없는 수평조직으로 모두 동료로 불린다. 이는 직원들의 시간 활용이나 의사결정 구조 또한 효율적 관리혁신을 이끄는 데 영향을 미쳤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일정 인원이 되면 조직을 쪼갠다는 것이다. <티핑 포인트>(21세기북스.2004)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은 이를 ‘150의 법칙’으로 설명했다.

1. 동료 집단의 압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150명 이하의 조직에서는 명령이 잘 이행되며 제어하기 힘든 행동도 개인적인 충성심과 인간 대 인간의 직접적인 계약에 근거하여 통제될 수 있다. 따라서 주어진 제품을 디자인하고 만들고 마케팅하는 모든 과정이 조직 구성원들의 엄밀한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2.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150의 규칙을 고수할 경우 조직 내에서 친밀감과 신뢰감이 조성되어 상호 교류적인 기억을 공유할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정보를 입수했을 경우, 누가 그 정보를 저장해야 하는지 서로의 능력을 정확하게 알고 있으므로 정보를 효율적으로 축적하고 활용할 수 있다.

3. 협동이 쉽게 이루어진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최선의 조언자가 누구인지 알기에 서로 협력하기가 용이하다.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 훨씬 빨리 대처할 수 있다.

4.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보가 쉽게 점화된다.

150의 규칙을 적용하는 조직에서는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이 사람에서 저 사람으로, 한 집단에서 전체 집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기 쉽다.

이처럼 150명으로 조직을 나눠 운영할 때 성공적인 기업운영이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이는 책에서 말하는 인지 심리학의 ‘수용 한계 능력’이라는 개념과도 일맥상통한다. 어떤 특정한 정보 유형을 위한 두뇌 공간의 크기를 지칭하는 것으로, 우리는 인간으로서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정보량만 처리할 수 있을 뿐이라는 말이다. 이를 기업집단에 가져와 적용해도 마찬가지라는 해석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