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에서 3만5000년 전에 만들어진 얼굴 모양의 돌조각이 발견됐다.
1일 한국선사문화연구원에 따르면 충북 단양군 남한강가의 후기 구석기 유적지에서 두 눈과 입 모양이 새겨진 돌조각이 출토됐다.
발견된 돌 조각은 가로 2.29, 세로 1.57센티미터 크기. 무게는 1.66그램 정도다. 한국선사문화연구원은 "지난해 같은 층에서 발견된 '눈금 새긴 돌'과 함께 발굴 유례가 없는 희귀 유물"이라고 설명했다.
이 돌조각은 오는 3일 열리는 수양개국제학술회의에서 학계에 발표될 예정이다. 사람 얼굴을 새긴 돌이 학계로부터 공인받으면 후기 구석기 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구석기 연구자들이 얼굴이 아닌 다른 조각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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