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한국인 피살 사건이 이어지는 이유는?
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필리핀에는 지문도 CCTV도 없어'
필리핀에서 한국인 부부가 총에 맞아 숨졌다. 올해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10명으로 늘어났다.
필리핀 한국인 부부는 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 칼라바르손 지역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담당 영사를 보내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다.
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사건 관련, 필리핀 내 한국인 피살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가 여러가지로 분석되고 있다.
필리핀은 과거 미국 식민지 영향으로 인해 총기 규제가 허술하다. 또한 현지 경찰 역시 부패해 범인 검거율이 매우 저조한 것도 범죄가 들끓는 한 이유다. 실제 2013년 기준 한국인 피살사건 12건 중 범인이 검거된 경우는 불과 1건밖에 되지 않는다.
용의자 위치추적 등 통신 수사가 어렵고, 지문 제도 역시 없는데다 CCTV 등이 턱없이 부족한 점도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결정적으로 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돈이 많다는 인식이 확산되어 있어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사건에 대해 네티즌들은 "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필리핀 여행 무서워서 못가겠네", "필리핀 한국인 부부 피살 외교부 이번에야말로 단호한 대처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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