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추석 명절?..2030세대는 '꼰대'의 잔소리가 두렵다
즐거운 추석 명절?..2030세대는 '꼰대'의 잔소리가 두렵다
  • 이현지 기자
  • 승인 2015.09.26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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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요즘 뭐하고 지내?" 듣기 싫은 1위..친척 결혼얘기도 스트레스

[화이트페이퍼=이현지 기자] 추석 명절이 다가왔지만 2030 청년 세대는 괴롭다. 취업난과 늦은 결혼으로 인해 추석에 고향에 내려가는 것이 두렵다. 가족과 친인척, 주변사람에게 듣는 잔소리는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최근 취업포털 사이트와 결혼정보업체가 ‘가장 듣기 싫은 명절 잔소리 조사’가 눈길을 끈다.

지난 23일 취업 포털사이트는 최근 구직자(취업 준비생) 588명을 대상으로 가장 싫은 명절 잔소리를 조사한 결과 ‘요즘 뭐 하고 지내?’가 33.7%로 1위에 등극했다. 이어 '취업은 했어?'(18%), '올해 안에는 가능하니?'(10.4%), '누구는 어디 합격했더라'(8.5%) 순이다. 

또한 구직자 10명 중 7명(73.1%)은 “추석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79.3%)이 남성(69.5%)보다 명절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직자가 아닌 미혼 남녀도 명절이 두렵다. 모 결혼업체가 미혼남녀 562명(남 274명, 여 2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추석 명절 스트레스)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71.5%가 ‘결혼에 대한 일가친척의 질문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답했다.

또 ‘오는 추석, 결혼에 대한 질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22.1%의 응답자가 ‘추석 연휴 기간 친척을 만나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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