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EG건설이 송산신도시에 짓는 ‘송산시범단지 EG더원 레이크뷰’ 1순위 청약이 미달됐다. 모든 주택형이 미분양됐다. 미달된 가구수는 총 775가구 가운데 585가구에 이른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은 0.24 대 1에 그쳤다. 분양 관계자는 1순위 청약에 자신했으나 미분양을 피해가지 못했다.
1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송산시범단지 EG더원 레이크뷰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775가구 모집에 190명이 신청했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은 0.24 대 1.
모든 주택형이 미분양됐다. 심지어 최근 인기가 많은 소형 면적(77㎡)도 대거 미달됐다. 77㎡는 259가구 모집에 55명이 청약했다. 84A㎡는 418가구 모집했지만 73명만이 신청했다. 84B㎡는 98가구 모집에 62명이 몰렸다.
송산시범단지 EG더원 레이크뷰 청약 부진은 예견됐다. 전문가들은 송산시범단지 EG더원 레이크뷰 1순위 청약에 대해 자신하지 못했다. 아직 교통, 상권, 학교 등 어떤 것도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송산신도시에 분양한 여러 아파트 단지도 미분양됐다. 반도건설이 지난 7월 분양한 송산 그린시티 반도유보라는 1순위 청약이 미달됐다. 2순위에 청약을 마쳤으나 경쟁률은 1.33 대 1에 그쳤다. 지금까지도 미분양이 남아 있다. 같은달 일신건영이 분양한 ‘송산그린시티 휴먼빌’도 429가구가 미달됐다. 당시 1순위 청약 경쟁률은 0.42 대 1에 그쳤다.
신안산선 개통이 확정됐지만 개통 시기는 2023년이다. 따라서 인프라 형성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송산신도시 국제테마파크 사업이 추진되면 인프라는 갖춰진다. 다만 아직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인근 지역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아직 개발 가치가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오는 2017년에 송산교와 시화교가 개통된다”며 “교통 여건은 2017년 이후에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역시 “신안선선의 개통이 확정됐지만 2023년 이후다. 아직 인프라 형성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입주 시점에 인프라가 형성될 것”이라며 “이미 반도유보라 등 일부 아파트가 분양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산시범단지 EG더원 레이크뷰는 지하 1층~지상 20층, 전용면적 77~84㎡, 총 782가구로 구성된다. 주택형별로 전용면적 △77㎡ 260가구, △84㎡A 422가구, △84㎡B 100가구로 이뤄진다. 모든 가구가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낮은 용적률(145.52%)로 쾌적한 환경이 장점이다. 주차 대수는 약 1.5 대 1이다. 분양가는 3.3㎡당 약 900만원이다.
발코니확장금액은 77㎡ 1107만원, 84A㎡는 1291만원, 84㎡는 1339만원이다. 기본 품목은 신발장, 디자인특화 배선기구, 3구 쿡탑, 전용빨래건조대, 선반형 실외기 등이 있다. 발코니 확장시에는 자녀방 화장대, 화장대, 양념장 수납이 있다.
송산시범단지 EG더원 레이크뷰 모델하우스는 경기 안산시 상록구 이동 717-1번지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