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읽고, 거꾸로도 읽는 신기한 그림책
바로 읽고, 거꾸로도 읽는 신기한 그림책
  • 북데일리
  • 승인 2007.04.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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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아기씨앗>(꼬마media2.0. 2007)은 편집이 독특한 그림책이다. 한 권을 바로 혹은 거꾸로도 읽을 수 있다.

책에 담긴 이야기는 두 가지. 하나의 이야기를 다 읽은 후에는, 책을 거꾸로 뒤집어 뒤에서부터 보면 된다.

색다른 구성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책은 아이들이 흔히 품는 의문들을 함께 담고 있다. ‘아기는 어디서 나올까’와 ‘아기는 어떻게 생겨날까’가 그것.

출판사 측은 “이 구성은 두 가지 궁금증을 효과적으로 풀어줄 뿐만 아니라 임신과 출산을 순환되는 하나의 사건으로 인식시켜준다”고 의도를 전했다.

또한 “뒤집어 읽을 때 다시 이야기가 연결되는 재미 요소는, 낯설고 어려운 성을 보다 친밀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설명을 보탰다.

한편 <아기씨앗>은 ‘대담한’ 그림으로도 눈길을 끈다.

아기가 엄마 다리 사이에서 머리를 내밀고 나오는 장면, 엄마 아빠가 사랑을 나누는 모습 등이 가감 없이 표현돼있다.

이처럼 아이가 만들어지고 태어나는 과정을 일상의 한 장면으로 그려냄으로써, 아이들로 하여금 ‘생명의 신비’를 더욱 친근하게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서희선 기자 samecord@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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