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과 영감 받는 공간 만들기
위안과 영감 받는 공간 만들기
  • 장맹순 시민기자
  • 승인 2014.08.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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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꾸는 나만의 집 <공간의 위로>

"어디에 살고 있으며 어떤 물건과 함께 살고 있는가? 그 장소와 물건들은 당신이 누구인지 고스란히 보여준다. 당신의 생활공간은 당신의 정서적 욕구를 물리적으로 표현하고 생각과 꿈과 희망과 문제를 거울처럼 보여준다." -저자의 말

[북데일리] <공간의 위로> (문예출판사.2014)는 건축물 복원 전문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소린 밸브스의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주거 공간을 깨끗하고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바꿀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책은 공간 디자인 속에 삶의 위안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지혜로 가득하다.

 가장 먼저 방출해야 할 물건은 무엇이었는가? 방출하기가 가장 힘들었거나 방출할 때 가장 만족했던 물건은 무엇인가? 그 물건에 편지를 쓰라. 그 물건을 향해 당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과거에 그것을 왜 중시했는지, 그 물건이 왜 이제는 쓸모가 없는지, 그것을 왜 방출해야 했는지를 써라. 그 물건과 함께 어떤 감정을 방출하고 있는지 알아보라. 물건과 연관된 부정적 감정을 방출함으로써 당신은 진정한 자유를 얻을 것이다. (105쪽)

​ 사람들은 어딜 가나 넘쳐나는 물건들, 건물, 구조물, 벽으로 둘러싸인 복잡한 요즘 세상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공간이 주는 위안과 그 소중함을 많이들 잊어버린 채 살아간다. 공간꾸미기의 기본이 정리정돈임을 보여준다. 저자는 여기서 부처의 말을 인용한다. "마음이 청정한 사람은 주변도 청정하다."

 저자에 따르면 집은 휴식공간을 넘어 '나'를 나 자신으로 존재하게 하는 영혼의 공간이다. 영혼의 공간은 편히 쉬는 공간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공간에 놓인 물건을 단서로 삼아 자신의 참모습을 알아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과거의 물건과 헤어지고 쾌적한 공간을 여는 방법, 새로운 연인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꾸미는 방법, 가족과 화목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방법 등 모두가 한 번쯤은 원했을 공간을 만드는 방법이 이 책에 알기 쉽게 담겨 있다.

​ 이 책은 공간 디자인에 관한 책임에도 올바르게 꾸며진 공간에 대한 사진은 한 장도 없다. 사람마다 처한 형편과 성격과 취향과 욕구가 저마다 다름을 알기 때문이다. 이 모든 방법은 저자가 고안한 ‘솔 스페이스 창조 과정’ 여덟 단계, 즉 ‘평가하기, 방출하기, 청소하기, 꿈꾸기, 발견하기, 창조하기, 향상하기, 축하하기’를 따르면 할 수 있는 것들이다. 돈은 넉넉지 않아도 된다. 공간개조는 삶을 쾌척하고 위안이 되는 공간 만들기다. 생활의 변화를 원한다면 읽어봐도 좋겠다. 자신을 돌보는 비법을 알려줄 수 있을 테니까. <장맹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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