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시인이 들려준 자연의 교훈
[북데일리] “어머니는 바람, 햇살, 물이 섞여 있는 흙속에 씨를 뿌릴 때 씨앗을 세 개나 네 개를 뿌렸다. 하나는 날아가는 새가 먹고, 하나는 땅에 있는 벌레가 먹고, 하나는 잘 가꾸어서 나도 먹고 너도 먹고, 공생을 생각했던 거다. 헌데, 오늘날은 자기 자신만 생각하며 살고 있다. 이제 새봄이 되어 우리 산천에 아름다운 꽃이 피고 새 잎이 피어날 것이다. 자연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계절을 맞이하면 좋겠다."
김용택 시인이 27일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구수한 시골 이야기로 관객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중 농사일을 빗대어 말한 공생의 교훈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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