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정통IB맨 추천
27일 주주총회서 공식 선임
27일 주주총회서 공식 선임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NH투자증권을 이끌 차기 사장에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이 내정됐다.
NH투자증권은 11일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임시 이사회에서 윤 부사장을 차기 사장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윤 부사장은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1967년생인 윤 부사장은 증권맨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LG투자증권으로 입사해 우리투자증권 시절IB(투자은행)·커버리지 부문을 담당했으며,NH투자증권에서도 IB, 인프라 투자 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다.
윤 부사장은 정영채 현 NH투자증권 사장과 20년 가까이 호흡을 맞추며 전문성을 축적했고 NH투자증권을 IB 톱티어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주총 때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용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후임 사장 인선 과정에서는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 간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다.
지난 5일 차기 사장 후보 숏리스트에는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윤 부사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 3명이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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