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신작 3종, 출시 전부터 훈풍…어깨 무거운 '스타시드'
컴투스 신작 3종, 출시 전부터 훈풍…어깨 무거운 '스타시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3.07 1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시드·BTS 쿠킹온·프로스트펑크 등 낭보
개발사 투자…퍼블리싱권까지 확보
프로스트펑크 3분기에나 나올 듯
상반기 '스타시드' 수익 관건
이미지=
이미지=컴투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컴투스가 출시를 앞둔 3종의 신작이 게이머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이달 출시를 앞둔 '스타시드:아스니아 트리거'를 비롯해 'BTS 쿠킹온:타이니탄 레스토랑'과 '프로스트펑크:비욘드 더 아이스'가 주인공이다. 개발사 투자까지 더해지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모습이다. 다만 5분기 연속 적자를 메꾸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7일 컴투스에 따르면 출시를 앞둔 신작 ‘BTS 쿠킹온:타이니탄 레스토랑’의 개발사 그램퍼스는 글로벌 종합 예술 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2024(SXSW 2024)’에 참여한다. 'BTS 쿠킹온:타이니탄 레스토랑'은 컴투스가 퍼블리싱 확대의 일환으로 예고한 신작 가운데 하나다. 글로벌 K-팝 스타인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을 차용해 눈길을 끌었다. 'BTS 쿠킹온'은 SXSW 2024 크리에이티브 인더스트리스 엑스포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한국공동관에 단독 부스를 마련한다.

또 다른 신작 '스타시드:아스니아 트리거'도 이슈몰이 중이다. 최근에는 ‘징버거’가 커버한 OST 영상이 업로드 당일 조회수 10만을 돌파하면서 주목받았다. 징버거는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의 멤버다. ‘스타시드’ 첫 공식 주제곡인 ‘브레이브 뉴 월드(Brave New World)’ 커버에 참여했다. 이날 기준 영상의 조회수는 21만5000회를 넘었다.

지난달 미국과 일본, 필리핀 등에서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프로스트펑크:비욘드 더 아이스'도 호응을 끌었다. 원작 '프로스트펑크'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기록한 만큼 기대감이 크다. '프로스트펑크'는 지난달 얼리 액세스 이후 애플 앱스토어 4.6점, 구글 플레이스토어 4.3점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
사진=컴투스

이와 별도로 컴투스는 최근 개발사 투자로 퍼블리싱 역량을 한층 키웠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 넥슨의 간판 IP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신규개발총괄 부사장과 ‘민트로켓’ 브랜드 총괄을 역임한 김대훤 대표의 개발사 에이버튼에 투자했다. 회사가 개발 중인 MMORPG 퍼블리싱 계약을 맺어 향후 수익원도 확보했다.

컴투스의 이 같은 행보가 당장 수익을 가져다주기는 어렵지만 미래 성장동력은 확보했다는 평가다. 다만 다수의 경쟁작이 포진해 있고 일부 게임의 출시 일정이 유동적인 점 등은 적자 탈출에 걸림돌이다. 서브컬처 장르인 '스타시드'는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니케’, 미호요 '원신', 넥슨 '블루 아카이브' 등 쟁쟁한 게임들과 경쟁해야 한다. 넷마블(데미스 리본)과 웹젠(테르비스) 등도 하반기 서브컬처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출혈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스타시드'의 장기 흥행을 섣불리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대작인 '프로스트펑크'는 출시 시기가 다소 늦다. 업계에서는 원작의 후속작 '프로스트펑크2' 출시 이후인 3분기에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상반기 실적은 기존 게임들과 '스타시드'의 역량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BTS 쿠킹온'은 장르 특성상 드라마틱한 매출을 올리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는 올해 최소 10% 이상의 게임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퍼블리싱 3종 신작의 성과가 최소한 500억원을 기록해야 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