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29일 정기주총서 한앤코가 요구한 '이사진 교체' 안건 논의
남양유업, 29일 정기주총서 한앤코가 요구한 '이사진 교체' 안건 논의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4.03.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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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남양유업이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진 교체 안건을 논의한다.

7일 공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오는 29일 오전 9시 서울 강남 도산대로 사옥 대회의실에서 제 60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의결 사항은 ▲임시 의장 선임의 건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신규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다.

이번 주총 쟁점은 한앤컴퍼니가 제기한 이사회 변경 건이다. 한앤코 측에서 요구했던 안건이 받아들여져 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을 임시 의장으로 하고,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윤여을 회장과 배민규 부사장, 사내이사는 이동춘 부사장, 사외이사는 이명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이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했다.

다만, 표결 권한이 아직 홍원식 회장 일가에 있어 결과 예측은 어렵다. 이번 정기 주총은 지난해 결산 달을 기준으로 소집해, 최대 의결권자가 홍 회장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이사 선임 안건 등이 통과되지 않으면 한앤코는 올해 임시 주총까지 거쳐야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1월 한앤코가 남양유업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앤코는 2021년 5월 진행했던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와의 주식양도 계약에 따른 양수대금 3100억원을 홍 회장 측에 전액 입금하며 사실상 대주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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