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3월 코스피 등락 범위 2550~2750" 
한국투자증권 "3월 코스피 등락 범위 2550~2750"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4.03.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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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략 "물 들어올 때 노 젓기…IT 업종 비중 확대"
2월 29일 코스피지수는 264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은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월 코스피 등락 범위로 2550∼2750을 제시했다. 이는 컨센서스 기준으로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10.4∼11.2배, 12개월 후행 PBR(주가순자산비율) 0.92∼1.00배에 해당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2월 코스피는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로 펀더멘털과 무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3월부터는 다시 경제와 실적 등 기본적인 요소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의 경우 미국 금리가 박스권에서 천천히 내려갈 가능성이 높게 전망되면서 한국 금리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한국 증시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실적은 현재 2024년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가 171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분기 실적으로 보면 1~2분기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미국 IT 업황 회복을 고려해 반도체가 속한 AI(인공지능) 중심의 IT 업종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IT 중에서도 AI 관련주를 확보해야 기대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다"며 "한국 IT는 그동안 미국 IT와 매우 높은 상관성을 나타냈는데, 작금에 확인되는 미국 IT 강세는 한국 주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엔비디아, AMD 등 하드웨어 기업과 그 공급망에 연결된 모든 기업에도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며 한국의 관련 기업도 실적 상향 조정의 계기가 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앞서 2월(28일까지 기준) 코스피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에 저PBR 테마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전월대비 6.22%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은행 등 금융주와 자동차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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