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작년 순익 2조2343억…전년보다 0.2%↑
농협금융, 작년 순익 2조2343억…전년보다 0.2%↑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4.02.19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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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 1조282억 급증...손실흡수능력도 제고해
사진은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소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농협금융 글로벌 신년간담회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농협금융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농협금융은 2023년 당기순이익이 2조2343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34억원)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매년 지출하는 농업지원사업비(4927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2조5774억원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그룹 연결손익은 2022년과 유사한 수준이나, 비이자이익 증가와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손익구조를 다졌다고 지난해 실적을 총평했다. 

작년 연간 이자이익은 8조54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6%(1조118억원) 감소한 수준이었다.

다만 보험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분 제외 時(시), 실질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7.8%(7481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68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6.3%(1조282억원) 늘었다. 유가증권 운용손익이 1조44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5.6%(1조289억원)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대비 1조 3198억원 증가한 2조1018억원으로, 이에 따른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2.12%를 기록했다. 

특히, 안정적인 미래손실흡수능력을 위해 충당금 적립기준의 보수적 적용, PF(프로젝트파이낸싱) 충당금 추가적립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의 경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1조137억원 증가한 1조6843억원으로,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2.27%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7%, 수익성 지표는 농업지원사업비 납부 前(전) ROE(자기자본이익률) 9.02%, ROA(총자산순이익률) 0.55%를 각각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7805억원이며, NH투자증권은 5564억원, 농협생명 1817억원, 농협손해보험 1453억원, 농협캐피탈 8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농협금융은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농업·농촌 지원을 위한 농업지원사업비와 취약계층 및 지역 소외계층 등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농협금융의 농업지원사업비는 4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422억원) 늘었다. 

취약계층 및 지역 소외계층 등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금액 1735억원을 지출했고, 연간 7만9553명이 16만6281시간의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했다. 

소상공인 대출이자 캐시백 등 민생금융 지원은 2148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2024년 불확실한 경영여건에 대비해 촘촘하고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소비자보호를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확립하는 한편,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인 농업·농촌 지원과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 전반에 AI·디지털과 ESG 접목을 추진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과 함께, 중장기 수익기반을 확보해 지속성장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료=농협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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