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난해 매출 26조3870억원 역대 최고 매출...영업익은 전년比 2.4%↓
KT, 지난해 매출 26조3870억원 역대 최고 매출...영업익은 전년比 2.4%↓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4.02.08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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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26조3870억원, 영업익 1조6498웍원
B2B 5대 성장사업 성과 가시화
2023년 주주환원 발표...주당배당금 1960원 자사주 매입·소각 271억원
KT 지난해 손익계산서 (사진=KT)
KT 2023 실적 (사진=KT)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KT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6조3870억원, 영업이익은 1조 64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9% 늘난 반면 영업이익은 2.4% 줄었다.

KT는 5G 가입자와 IPTV 가입자 증가,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연결 기준)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2022년에 반영된 일회성 이익의 역기저 효과로 인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0.4% 증가한 18조37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1854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선 사업에서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요금제 및 부가서비스 출시와 신규 전략 단말 등에 힘입어 5G 보급률이 지속 확대되며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3%인 983만명을 돌파했다.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와 로밍 매출의 견조한 성장과 더불어 알뜰폰 사업 확대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 성장했다. 가정 내 집전화 수요 감소로 인해 유선전화 매출이 전년 대비 7.6% 감소했으나, 초고속인터넷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순증이 지속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고ARPU 중심의 IPTV 가입자 유치로 매출이 전년 대비 2.3% 늘었다. KT는 그룹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요금제와 셋톱박스(STB) 출시 등을 통해 가입자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 인터넷·데이터 사업은 고객의 트래픽 증가에 따라 매출이 4.7% 성장했으며,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와 기업 사물인터넷(IoT) 사업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KT Large AI 서비스 ‘믿음’은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Basic부터 Expert까지 총 4가지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B2B 고객사 대상 맞춤형 거대언어모델(LLM)을 제공하는 Private LLM 시장을 공략하고, 전략적 파트너사인 업스테이지, 콴다 등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에 파급력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KT는 지난 10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3년 주주환원으로 주당 현금 배당금 1960원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271억원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3월 정기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장민 KT CFO 전무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KT는 고객과 사업 본질에 집중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도 IT 역량 강화와 근본적인 사업혁신을 통해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이뤄내 KT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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