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로 눈돌린 게임업계…'인재 모시기' 활발
대학가로 눈돌린 게임업계…'인재 모시기' 활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1.30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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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서포터즈에서 확대 움직임
컴투스, 멘토링 스쿨 1기 모집…개발 지망 대상
스마일게이트, 첫 개발자 캠프 열어
사진=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다각도로 인재풀을 넓히고 있다. 기존에 전개하던 서포터즈에 더해 게임 개발 캠프·스쿨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개발력을 갖춘 대학생들을 조기에 발굴·육성하는 등 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컴투스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QA(Quality Assurance) 캠퍼스'에 더해 지난해 '서버 캠퍼스', 올해 '컴투스 멘토링 스쿨'까지 확대하면서 대학생으로 지원 범위를 넓혔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 멘토링 스쿨은 올해 첫 기수를 모집하고 있다. 게임 회사 취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 대상이다. 게임 개발 직군과 관련한 직무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현직자가 멘토로 함께한다. 참여자는 컴투스 본사에서 현장 직무 강의, 직무 체험, 포트폴리오 제작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부산에서 첫 대학생 게임 개발자 캠프를 열었다. 그룹 내 창업재단 오렌지플래닛이 전개한 이번 캠프는 게임 개발 직무를 지망하는 대학생들의 취업 지원과 역량 강화 차원에서 열렸다. 캠프에 참여한 이들은 직접 개발한 게임을 전시하고 멘토들과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프로그래밍, 아트, 기획 등 개발 업계 취·창업을 위한 개별 상담도 진행됐다. 이 밖에 마일스톤게임즈, 씨플레이 등 개발사의 대표들이 강연을 제공했다.

서포터즈 등 대외활동을 통한 당근책도 이어지고 있다. 서류 전형에서 우대하는 식이다.

넷마블은 대학생 대외활동 프로그램 '마블챌린저' 21기를 모집 중이다. 넷마블의 대표 대외활동 프로그램으로 지난 20기까지 총 185명이 수료했다. 참여한 이들 가운데 취업 대상자 158명 중 약 61%가 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마블챌린저는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마블챌린저 공식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 작성 ▲게임·1020 인기 이슈 등 트렌드 분석 ▲온·오프라인 행사 기획 ▲사회공헌 활동 지원 등 실무를 6개월 동안 수행한다. 넷마블은 이들에게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에서 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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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이 밀집한 판교 일대 (사진=연합뉴스)

컴투스와 위메이드도 서포터즈로 인재 조기 발굴에 한창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26일 사내 첫 서포터즈 '위퍼블릭'의 발대식을 열었다. 위퍼블릭은 위메이드가 지난해 '투명사회 플랫폼'을 내걸어 선보인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1기 서포터즈에 선발된 이들은 총 64명이다. 이들은 오는 4월 12일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한다. DAO(탈중앙화 자율조직)를 개설하고 위퍼블릭 포인트를 이용해 자금을 모으는 등 여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컴투스는 서포터즈 '컴투스 플레이어'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 시작된 컴투스 플레이어는 게임산업과 컴투스 그룹 내 소식과 정보를 알리는 대외활동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현업 종사자와 소통해 간접적으로 직무를 체험할 수 있다. 지난 9일 발대식을 마친 11기는 약 6개월간 컴투스 그룹 소식을 콘텐츠로 제작한다. 컴투스는 서포터즈 참가자들이 그룹사 채용에 지원하면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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