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경 보험연구원장 “중대형사-소형사 규제, 차등 적용해야”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중대형사-소형사 규제, 차등 적용해야”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4.01.30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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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기자간담회 올해 운영 방향 발표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화재보험협회빌딩에서 열린 ‘보험연구원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보험연구원)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화재보험협회빌딩에서 열린 ‘보험연구원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보험연구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이 중·대형 보험사와 소형사 간 규모에 비례하는 규제의 차등 적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장은 30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보험 싱크탱크이자 보험업계 조력자로써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보험연구원은 2024년은 악화된 저성장과 고령화 등 환경변화 지속이 예상됨에 따라 보험산업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혁신성·확장성·지속가능성을 위한 사업모형 전환’에 주목한 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안 원장은 "저성장은 치열한 경쟁을 불러왔고 보험사 간 격차가 더 커졌다"며 "중대형사와 소형사 간 규제의 차등 적용, 틈새 전략으로 해외시장 진출, 혁신 상품 개발 등이 필요하다. 기존 사업모형을 업데이트하고 요양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진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보험산업은 경제성장률 하락과 인구구조 변화 등 여러 요인으로 성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보험연구원은 임베디드 보험 활성화 방안, 차량데이터 이용, 보험회사 고령시장 사업전략 연구, 퇴직연금 적립금 활용한 보장상품 가입방안, 보험회사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연구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안 원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단기납 종신보험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시장 수요가 있고 맞춰진 안정적인 공급원이 있다면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소화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근거가 되는 것은 회사의 리스크 관리”라며, “현재 과열 양상이고 GA(법인보호대리점)시장을 통해 상품을 공급하고 있어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기납 종신보험 논란이 현재진행 중인 건인 만큼 구체적인 판단은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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