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NASA’ 출범에…한화 우주항공 ETF 성과 기대감↑
한국판 ‘NASA’ 출범에…한화 우주항공 ETF 성과 기대감↑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4.01.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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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자산운용
사진=한화자산운용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권희백)은 국내 우주항공 산업에 투자하는 최초의 ETF인  'ARIRANG 우주항공&UAM iSelect’(종목코드 421320)를 정책 수혜상품으로 추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판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 격인 우주항공청 설치 근거가 되는 ‘우주항공청설립운영특별법(우주항공청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신규 예산 편성으로 인한 정책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우주항공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으면서다.

'ARIRANG 우주항공&UAM iSelect ETF’는 국내 상장기업 중 우주항공 및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관련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18개 종목에 투자한다.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9.92%, 16.10%, 4.13%, 27.29%로 같은 기간 KOSPI(코스피) 수익률(0.96%, 5.80%, 0.84%, 8.11%)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2024.01.10, 데이터가이드 순자산가치 기준)

이 ETF의 주요 구성 종목은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 ▲한화 ▲현대차 ▲현대위아 ▲인텔리안테크 ▲RFHIC 등이다. 기초지수는 ‘iSelect 우주항공UAM 지수’이며, 총 보수는 연 0.45%이다.

우주항공청특별법에 따르면, 이르면 2024년 5월 우주항공청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위한 신규 예산 편성 가능성에 주목하며, 우주항공 관련 정책적인 지원 역시 기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산하에 설립될 예정인 우주항공청은 앞으로 우주항공 분야에서의 정책 수립과 산업 육성, 인력 양성, 국제 교류 등을 담당하게 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을 소속기관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우주개발사업들을 이관받으며 예산 약 720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2027년까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일찍이 우주항공 산업을 ‘메가트렌드’로 보고, 지난 2022년 3월 국내 최초로 우주항공 ETF를 상장시킨 바 있다.

현재 정부가 주도적으로 우주개발 산업에 투자하는 ‘올드 스페이스(Old Space)’를 넘어 민간 주도의 상업적 우주개발이 시작되는 이른바 ‘New space(뉴스페이스)’시대가 도래하면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UAM·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우주항공 산업은 발사체와 다양한 용도의 위성 제작부터 위성 항법 시스템 구축, 위성 서비스, 우주 탐사 등 초부가가치를 지닌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이번 법안 통과로 인해 한국의 우주항공 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고, 특히 올해에는 스페이스X, 원웹 등 글로벌 우주기업이 국내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우주항공 산업 역시 본격적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산업은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메가트렌드인 만큼 단기적으로 이슈에 투자하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의 성장 방향성을 보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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