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되는 어린이용 뜨개질 키트서 유해물질이 검출 돼 소비자원이 판매 중지 등 시정을 권고했다.

한국소비자원은 11일 시중에 유통중인 28종의 아동용 뜨개질 키트를 조산한 결과 전 제품이 안전 인증을 받지 않았으며, 일부 제품에서 어린이에게 유해한 물질인 노니페놀, 납,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28종 제품 중 2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노닐페놀이 검출됐고, 또 다른 2개 제품에서는 각각 납 성분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왔다.

노닐페놀에 노출될 경우 생식기 발달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납은 어린이 지능 발달 저하·빈혈·근육약화 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신장 등의 손상 유발이 가능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8개 미인증 제품 판매사업자에게 판매 중지 등 시정을 권고하는 한편, 관계부처에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뜨개질 키트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어린이 제품 뜨개질 키트 구매 시 KC 안전인증마크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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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기자 seri@whitepaper.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