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백복인 KT&G 사장이 4연임 도전을 포기했다. 백 사장은 KT&G가 민영화된 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다.
11일 KT&G에 따르면 백복인 사장이 지난 9일 이사회에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백 사장은 지난 1993년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했다. 이후 2015년 10월 KT&G 최고 경영자에 올라 2018년과 2021년 연임에 성공하며 글로벌 톱 티어(Top-tier) 기업으로 도약을 주도해 왔지만, 4연임에 도전하지 않고 용퇴를 선택했다.
그는 “KT&G의 ‘글로벌 톱 티어(Top-tier) 도약’과 변화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미래비전 달성과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한 차원 더 높은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분이 차기 사장으로 선임되길 바란다”라며 자신의 뜻을 전했다.
외부인 대상 차기 사장 후보 접수를 마감한 KT&G 이사회는 향후 KT&G는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사회 보고 및 주총 승인'의 3단계 절차로 차기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백 사장이 용퇴함에 따라 차기 사장 후보로 사내외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사내 후보에는 방경만 수석부사장, 도학영 영업본부장, 이상학 지속경영본부장, 오치범 제조본부장, 박광일 부동산사업본부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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