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일주일 새 2.8조 수주 '잭팟'…연초부터 수주 행진
HD한국조선해양, 일주일 새 2.8조 수주 '잭팟'…연초부터 수주 행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1.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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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모습 (사진=HD한국조선해양)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연초부터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엿새간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소재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2척, 중형 PC선 15척, 초대형 LPG운반선 6척, LNG운반선 2척 등 총 25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금 규모는 2조8218억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5일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8만8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선박은 구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 선형으로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계약 금액은 3173억원이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8일 아시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9425억원 규모 중형 PC선 15척은 길이 183m, 너비 32.2m, 높이 19.1m 크기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된다.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된다.

지난 9일 중동 선사에서 수주한 선박은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 8만8000입방미터(㎥)급 LPG 운반선 4척과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2척이다. 계약 금액은 1조288억원으로 6척 모두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4일 8만8000입방미터(㎥)급 LPG운반선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해 연초 마수걸이 수주를 기록한 바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연초부터 다양한 선종에서 선박 발주 문의가 지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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