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난해 매출 84조... 3년 연속 최대 매출 경신
LG전자, 지난해 매출 84조... 3년 연속 최대 매출 경신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4.01.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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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LG전자가 3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LG전자는 8일 2023년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이 84조2804억원, 영업이익은 3조54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9%, 350.9% 증가한 수치다. 

지난 3년간 LG전자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13% 이상이다. 연간 영업이익도 3조5485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LG전자는 경기둔화로 수요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숭 감소를 예측하고 B2B 사업의 고성장 등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노력이 실적 방어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 구조를 제품 중심에서 콘텐츠·서비스 등으로 다변화한 것 역시 수익성 확보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생활가전 사업의 경우 연 매출 30조원 대에 진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에 따르면 대중적인 프리미엄 제품군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볼륨존 라인업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또 냉·난방공조, 부품, 빌트인 등 B2B 확대도 성장에 기여했다.

전장 사업은 연 매출 10조원을 넘기며 주력사업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공장 평균 가동률이 100%를 넘기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부터는 외형 성장에 더불어 모빌리티 트렌드인 SDV 역량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가전과 IT서 쌓아 온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내 경험을 고도화하고, 전기차부품과 램프를 포함한 전 사업의 효율화와 시너지를 가속화해 나간다.

TV 사업은 유럽 등 주력시장 수요감소에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의미 있는 성장을 거뒀다. 올해는 TV뿐 아니라 스마트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웹OS' 생태계를 확장해 사업의 모수(母數)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모빌리티 트렌드인 'SDV' 역량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가전과 IT서 쌓아 온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내 경험을 고도화하고, 전기차부품과 램프를 포함한 전 사업의 효율화와 시너지를 가속화해 나간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사이니지, 전기차 충전, 로봇 등의 조기 주력 사업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사 B2B 사업을 이끄는 조직으로서 단일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에서 인접한 솔루션을 통합 공급하는 사업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본부 내 신사업 비중이 큰 만큼 단기적 경영성과보다는 미래 준비에 무게를 둔 투자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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