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더 다이버' 민트로켓, '낙원'으로 국산 좀비게임 새지평 연다
'데이브 더 다이버' 민트로켓, '낙원'으로 국산 좀비게임 새지평 연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12.13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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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칭 파밍 생존 게임 '낙원'
서울 배경 '눈길'…파밍 재미 끌어올려
게이머 적극 소통해 대중성 노린다
이미지=
이미지=넥슨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데이브 더 다이버'로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린 넥슨의 서브브랜드 민트로켓이 생존 게임 '낙원'으로 돌아온다. 좀비가 잠식한 서울에서 탈출하는 게임이다. 민트로켓은 동일한 장르의 기존 게임들과 달리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낙원'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민트로켓이 개발 중인 '낙원:LAST PARADISE(마지막 낙원)'는 3인칭 파밍 서바이벌 장르다. PvE 요소와 PvP 요소가 모두 담겼다.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참신한 소재로 주목받았다. 황폐화된 서울에서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다.

'낙원'은 어둡고 삭막한 주변 환경이 특징이다.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소재에 걸맞은 어둑한 배경은 시종일관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서울이라는 게임 배경은 몰입감을 극대화시켜 준다. 폐허가 된 서울 종로 일대와 여의도는 반가움과 이질감을 동시에 느끼게 해준다.

게임의 중심 축은 파밍 탈출이다. 생존을 위해 장비를 수집하고 공격해 오는 좀비를 피해 탈출하는 것이 목표다. 민트로켓은 '낙원'과 같은 장르의 게임들이 슈팅 장르로 전락하는 점을 막기 위해 수집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상대적으로 긴 TTK(Time To Kill)가 대표적이다. 이로 인해 '낙원'에서는 애써 수집한 장비들을 단 몇 번의 공격만으로 잃을 위험이 없다. 게이머들이 허탈함으로 이탈할 가능성을 낮췄다는 평가다.

사진=
사진=민트로켓

넥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낙원'의 글로벌 프리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는 게이머들에게 '낙원'을 소개하고 개발 방향을 알리는 첫 장으로 마련됐다. 테스트 결과는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특히 개발진들의 적극적인 소통이 한국판 '타르코프'를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개발진들은 지난 9월부터 이번 테스트 기간까지 24건의 게임 소개 게시물, 7건의 개발자 Q&A로 게이머들과 소통했다. 장경한 디렉터는 테스트 기간에 작성된 260개 이상의 질문 글에 직접 답변하는 등 열의를 보여줬다. 장 디렉터는 “사실상 프로토타입에 가까운 완성도에서 공개적인 테스트를 감행하는 것엔 많은 노력과 용기가 필요했다”며 “추후 방향을 고민하기 위해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을 참고하고 있으며 많은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낙원’의 목표는 대중성이다. 민트로켓은 장르의 특성을 넘어 대중적인 게임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파밍 서바이벌 게임이 일부 마니아층이 즐기는 하드코어 게임이었다면 '낙원'은 진입 장벽이 한층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트로켓 관계자는 "유저들의 플레이 형태를 중점적으로 분석한 뒤 게임 요소들을 조화롭게 배치해 문턱을 낮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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