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참이슬 출고가 6.95% 인상
하이트진로, 참이슬 출고가 6.95% 인상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10.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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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월 09일부터 참이슬, 진로 등 소주류 제품 대상
영업자, 거래처 부담 최소화 위한 상생 기금 마련
하이트진로 CI (사진=하이트진로)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하이트진로가 소주류 제품의 출고가격을 인상했다. 다만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생 방안과 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31일 하이트진로는 주정 및 공병 가격 인상 등의 이유로 내달 11월 09일(0시)부터 소주 대표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인상한다고 밝혔다. 360ml 병과 1.8L 미만 페트류가 인상 대상이다.

농어촌 중심의 소비가 많은 담금주를 포함한 1.8L 이상의 페트류 제품과 일품진로 등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한다.

하이트진로는 가격인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 주류 취급 거래처에는 가격인상 시점까지 충분한 물량을 공급해 인상 전 가격으로 재고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대형할인매장, SSM, 농협하나로마트, 개인대형 슈퍼마켓 매장에서 소비자를 위한 가격할인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주류 도매장에 대한 채권 회수 유예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주류 도매장이 식당에 지원한 대여금 등에 대한 회수 유예도 이루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하이트진로는 가격 인상 시점부터 연말까지 판매한 참이슬과 진로 1병당 30원을 적립해 요식업소 자녀 대상 장학사업, 요식업소 대상 건강증진상품권 지원, 거래처 필요물품 지원 등 환원 사업에 전액 투입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연초부터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6% 인상되고 신병 가격은 21.6%나 인상되는 등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등 전방위적으로 큰 폭의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발맞추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 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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