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 가격 급등에... BBQ 함량 낮춘 블렌딩 올리브오일 도입
올리브유 가격 급등에... BBQ 함량 낮춘 블렌딩 올리브오일 도입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9.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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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50%를 원료로 한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을 10월 4일부터 도입한다.(사진=BBQ)
BBQ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50%를 원료로 한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을 10월 4일부터 도입한다.(사진=BBQ)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치킨 등을 조리할 때 쓰는 치킨유를 18년만에 변경한다. 원자재 가격 폭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BBQ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50%를 원료로 한 새로운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을 오는 10월 4일부터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BBQ에 따르면 최근 지속되는 기상이변으로 올리브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국제 올리브오일 가격이 약 3.3배 급등했다. 국제 올리브오일 가격은 지난 2020년 7월 톤당 약 3000유로에서 현재 톤당 약 1만유로로 약 3.3배 올랐다. 이에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원가부담도 가중됐다는 설명이다.

BBQ는 지난해 5월 올리브오일 패밀리 공급가를 톤당 약 3500유로의 수입가격 기준으로 책정해 조정했으나, 당시 실제 시세는 톤당 약 5000유로가 넘어 차액에 해당하는 비용은 현재까지 본사가 감당해 왔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해 BBQ는 올리브유의 국제시세가 급등하기 시작한 2년 전부터 블렌딩 올리브오일 도입을 검토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간 BBQ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의 연구를 통해 기존 올리브오일과 가장 유사한 맛과 풍미를 유지하면서 영양까지 고려한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50%, 해바라기오일 49.99%)’을 개발했다.

BBQ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올리브오일은 가장 맛있는 치킨을 제공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고객 니즈에 맞는 신메뉴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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