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상승폭 일제히 확대
서울 아파트 상승폭 일제히 확대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7.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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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권 2주 사이 급격한 상승세 보여
강남권, 강남·송파·강동 강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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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매매값과 전셋값 모두 상승폭을 키운 가운데 강북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북권이 2주 사이 급격히 오르면서 서울시내 아파트값 상승세가 본격화된 모습이다.

■ 상승 거래 이어져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값(0.04%→0.07%)과 전셋값(0.05%→0.07%) 변동률은 상승 거래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일제히 상승폭을 키웠다.

매매값은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강북권은 2주 연속 보합권을 이어온 도봉(0.00%)을 제외한 전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전체 상승 전환한 데 이어 오름세가 강화됐다. 마포(0.12%→0.15%), 용산(0.06%→0.08%), 성동(0.05%→0.10%) 등 인기 지역을 비롯해 광진(0.03%→0.09%), 동대문(0.01%→0.08)%, 성북(0.03%→0.07%) 등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에서는 강남(0.04%→0.11%), 송파(0.16%→0.14%), 강동(0.07%→0.11%) 등에서 매매값이 강세를 보였다. 강남은 개포·논현동 위주로 올랐고 송파는 가락·잠실동 구축 단지에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동은 대단지 아파트 고덕 그라시움이 위치한 고덕동과 명일동을 중심으로 올랐다.

■ 전셋값 9주 연속 올라…강북권 일제히 상승

서울시내 아파트 전셋값은 9주 연속으로 올랐다.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던 단지와 역세권 인근 단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발생했고 아파트 선호 현상에 임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권에서는 광진(0.03%→0.10%), 동대문(0.01%→0.09%), 마포(0.09%→0.10%) 강북(0.01%→0.22%), 은평(0.03%→0.14%), 성동(0.06%→0.12%) 등에서 전셋값 상승폭이 가팔랐다. 강북은 번동과 미아동에서 수요 증가로 매물이 소진돼 상승폭이 확대됐다. 은평은 녹번·수색·응암동 신축 위주로, 성동은 행당·응봉·하왕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강남(0.05%→0.12%), 송파(0.21%→0.24%), 강동(0.13%→0.13%) 등 동남권에 위치한 아파트의 전셋값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남은 개포·수서·압구정동 위주로 올랐고 송파는 장지·가락·문정동 주요 단지에서 상승폭을 키웠다. 강동은 상일·고덕·명일동 대단지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대 전셋값을 밀어올렸다. 서남권에서는 양천(0.10%→0.07%), 금천(0.03%→0.02%), 영등포(0.08%→0.05%), 동작(0.03%→0.04%), 관악(0.02%→0.01%) 등에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 신고가 거래 크게 늘어

한편 2분기 서울시내 아파트 신고가 거래 수는 300건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방에 따르면 2분기 서울에서 발생한 신고가 거래는 4월(263건), 5월(275건), 6월(268건) 등 총 806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1~3월(446건)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전체 거래 가운데 비중은 4월(8.25%), 5월(8.03%), 6월(7.86%)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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