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신제품 켈리 “99일 만에 1억 병 판매 돌파”
하이트진로, 신제품 켈리 “99일 만에 1억 병 판매 돌파”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7.12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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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출시 효과로 전체 맥주 부문 판매량 증가
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 불식, 듀얼 브랜드 전략 성공적
하이트진로 “성수기 시장 공략 본격화”
하이트진로, 라거의 반전-켈리 99일 만에 1억 병 판매 돌파(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라거의 반전-켈리 99일 만에 1억 병 판매 돌파(사진=하이트진로)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켈리가 국내 맥주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며 1억 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켈리는 지난 4월 출시 후 100여 일도 채 되지 않은 99일 만에 1억 병 판매를 돌파, 지난 11일 기준 누적 판매 330만 상자, 1억 병(330ml 기준) 판매를 달성하며 기록적인 성장세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는 초당 11.7병 판매된 꼴로 국내 성인(20세 이상, 4328만 명 기준) 1인 당 2.3병씩 마신 양이다.

켈리는 출시 36일 만에 100만 상자를 판매하며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66일에는 200만 상자, 90일에는 300만 상자를 판매를 이어가며 기존 테라와의 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를 잠재웠다.

켈리 출시 후 하이트진로의 전체 맥주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 6월 하이트진로의 유흥 및 가정 시장의 전체 맥주 부문 판매는 켈리 출시 전인 3월 대비 약 33% 상승했다. 올해 2분기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기 반응이 좋았던 대형마트의 빠른 성장세가 인상적이다. 일부 대형 마트(전국 기준)의 6월 실판매 자료를 살펴보면 국내 맥주 매출 기준 하이트진로의 제품 점유율이 약 49.6%를 기록, 3월 대비 약 7.0% 증가한 수치로 켈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대형마트에서 구매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선택하는 특성상 가장 빠르게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최근 하이트진로는 켈리의 판매량 및 인지도 상승에 따라 지속적인 소비자들의 요구였던 생맥주와 소병 제품군을 앞당겨 출시할 예정이다. 여름 성수기 시장을 맞이한 유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초반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빠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7일에는 1억 병 돌파 기념으로 차별화된 가성비 제품인 켈리 350ml 캔을 대형마트에서 한정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올여름 전주 가맥축제, 송도 맥주축제,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 축제 등 전국 각지의 대형 맥주 축제에 참여하고 휴양지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접점에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켈리가 대세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켈리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맥주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라며 “켈리와 테라의 연합작전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올여름 성수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 목표를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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