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UAE 국부펀드와 아시아 지역 자발적 탄소시장 구축 협력한다
SK, UAE 국부펀드와 아시아 지역 자발적 탄소시장 구축 협력한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1.16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K
사진=SK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그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Mubadala)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는 데 협력한다.

SK는 15일(현지시각) 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바달라와 ‘자발적 탄소시장(VCM) 아시아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칼둔 알 무바락 무바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표해 MOU에 서명했다.

SK는 이번 MOU가 탄소중립을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다양한 수단이 마련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VCM은 민간 기관이 인증한 탄소배출권이 거래되는 민간 주도 탄소시장이다. SK는 시장이 활성화되면 기존에 탄소 감축 의무가 있는 기업은 물론, 의무가 없는 기업이나 기관도 사회적 책임과 환경보호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는 앞으로 파트너십을 구체화할 운영위원회와 워킹그룹 등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자발적 탄소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탄소 감축 인증 방법론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이 부분을 중점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사는 아시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아시아 지역 기업 특성에 맞는 탄소 시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향후 협력의 방향도 SK와 무바달라 차원의 협력을 넘어 아시아 지역 내 국가와 민간 기업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공통의 관심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