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매각설에 주가 요동…양측 "사실무근" 공시
유안타증권, 매각설에 주가 요동…양측 "사실무근" 공시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12.2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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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우리금융 모두 조회공시서 '답변(부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유안타증권이 지분매각설에 주가가 요동치는 하루를 보냈다. 유안타증권과 인수주체로 거론된 우리금융지주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7일 유안타증권은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 보도"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며 "당사의 최대주주는 지분 매각을 위탁하거나 직접 지분 매각을 추진한 바가 없다"고 공시했다. 

우리금융지주도 "우리금융지주는 유안타증권 인수와 관련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바가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다만, 우리금융지주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증권사 등의 M&A(인수합병)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일부 매체의 "유안타증권에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이날 오후 6시까지 조회공시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기사는 투자은행(IB) 업계발 '유안타그룹이 최근 유안타증권을 우리금융지주에 매각하기 위해 멘데이트(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매각가는 1조2000억원 수준에, 별도의 M&A 매각 주관사 없이 우리금융지주와 직접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실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안타증권 주가는 장 초반 20.93% 폭등한 2975원까지 치솟았고, 우선주인 유안타증권우는 개장 초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315원으로 상한가에 진입했다. 

다만 유안타증권과 인수 주체로 거론됐던 우리금융지주 양측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장중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전일 대비 115원(4.67%) 오른 2575원에, 유안타증권우는 25원(0.98%) 상승한 2575원에, 우리금융지주는 250원(1.96%) 상승한 1만3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도 28일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전 거래일 대비 15.65p(0.68%) 오른 2332.79에 장을 마감했다. 

대만계인 유안타그룹은 지난 2014년 옛 동양증권을 인수해 국내로 진출했으며, 이후 국내 유안타증권 매각설이 종종 제기돼 왔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매각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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