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에 따라 만기 해지하거나 중도 해지·신규가입도 대안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은행들의 신규 정기예금 상품 상당수는 금리를 연 2.75% 이상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 기준 7월 예금은행이 새로 취급한 정기예금 가운데 56.2%의 금리가 연 2.75% 이상으로 조사됐다.
은행 정기예금의 '연 2.75% 이상' 구간은 2018년 이후 올해 1월까지 전무했고 올해 2∼3월(0.2%)과 4월(0.8%), 5월(2.5%)까지도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이 이어진 영향 등에 급격히 늘고 있다.
은행의 정기예금 상품 비중은 ▲2.50∼2.75% 미만(12.3%) ▲22.25∼2.50% 미만(9.6%) ▲22.00∼2.25% 미만(8.6%) 등의 순으로 컸다.
이에 따라 기존 예적금을 해지하고 금리가 더 높은 새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나은지, 유지하는 것이 나은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지점이다.
만기가 3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면 기다리는 것이 낫고 가입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다면 중도 해지하더라도 더 높은 금리의 다른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정기예금을 중도 해지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납입 기간에 따라 이자율을 기본금리의 50∼80%만 적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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