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상반기 순이익 457억원…역대 최대
케이뱅크, 상반기 순이익 457억원…역대 최대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8.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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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순익 213억원, 1분기보다 소폭 감소
추가 충당금 43억원 적립 영향
(사진=케이뱅크)
(사진=케이뱅크)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케이뱅크는 상반기에 4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순이익 225억원의 2배 이상 규모로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245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케이뱅크는 "경기 변화에 대비한 미래전망계수 상향에 따라 추가 충당금 43억원을 적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1721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897억원이었다. 기준금리 인상과 중저신용대출 증가 등이 이자이익의 성장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7조900억원이었던 대출잔액은 상반기 말 8조7300억원으로 1조64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수신잔액은 11조32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12조1800억원으로 8600억원, 고객수는 717만명에서 783만명으로 66만명 각각 늘었다.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중심으로 지난해 상반기 말 13.7%였던 담보대출 비중은 올 상반기 말 21.1%로 확대됐다.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중 기업대출인 '사장님 대출'도 새로 출시한 바 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연계대출 수입 수수료 확대, '케이뱅크 롯데카드(2022년 4월)' 등을 통한 신용카드 판매 수수료 등 수익구조 다변화로 4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22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61%였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상반기말 39%까지 낮아졌다. CIR은 금융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아울러 6월 말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24%로 지난해 말에 비해 7.4%p 높아졌다. 순이자마진(NIM)은 2.41%, 연체율은 0.52%,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5.86%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경쟁 격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상반기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신상품 출시와 여수신 경쟁력 제고를 통해 이익 기반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제휴처 확대를 통해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자료=케이뱅크)
(자료=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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