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임채연 기자] 빈센트 반 고흐에서 마르크 샤갈, 앙리 마르탱까지 세기의 거장들이 그린 사랑의 그림을 독특한 시각에서 '읽어주는' 책이 나왔다.
신간 <우리는 사랑의 얼굴을 가졌고>(포르체, 2022) 명화 속의 다양한 사랑의 표정과 행태, 영혼을 추적한 책이다. 모두 38편의 그림을 다루고 있다.
독자들은 사랑의 여러 가지 측면을 어떤 시각에서 어떻게 포착해 그려냈는지를 감상할 수 있다.
저자 김수정은 선화예술고등학교 서양화과,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미술 교사다. 20여 년 다수의 영재교육원에 출강하며 페인팅과 영재성과 창의성, 미술사 및 미술 감상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그는 고요한 우아함에 있어서는 페르메이르, 힘과 강인함에 있어서는 콜비츠, 슬픔에 있어서는 그웬 존의 그림이 압권이라고 소개한다. 특히 저자가 사랑하는 화가는 아나 앙케르다.
"까맣게 어두워진 시간, 서로의 곁에 앉아 달콤을 속삭이는 부부. 그의 그림이 곧 사랑이고 애정이다. 부부가 나누는 수다는 매일 당연한 일상이자, 당연한 사랑의 표현인 것이다."
만 명의 사람에게는 만 개의 사랑, 만 개의 그림에는 만 개의 얼굴이 있는 법. 책은 수많은 사랑의 얼굴 가운데 나와 꼭 맞는 얼굴을 알아보는 일이 바로 ‘진정한 나’와 ‘귀한 사랑’을 깨닫게 이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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