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밀키트 업계 1위 기업 프레시지가 새벽배송을 잠정 중단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프레시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자사몰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다. 매출 성장과 별도로 영업손실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프레시지는 2016년 설립 후 밀키트 시장 성장과 함께 지난해 18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20년 2만6446㎡ 규모의 생산시설을 준공한 데 이어 밀키트 업체인 '테이스티나인', 닭고기 기업 '허닭' 등을 차례로 인수하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 적자 폭이 커졌다. 2019년 149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은 2020년 461억원, 2021년에는 466억원으로 늘었다.
또 프레시지는 이커머스나 대형마트를 비롯한 외부채널 판매 의존도가 80%에 달한다. 20%의 고객만 자사몰을 이용하고 있어 새벽배송 이용율이 비교적 낮다는 평가다. 이번 새벽배송 서비스 중단이 수익성 개선과 관련 있을 거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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