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채권 투자 인기몰이…27분 만에 완판 기록 수립
삼성증권, 채권 투자 인기몰이…27분 만에 완판 기록 수립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7.18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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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채권 판매규모 3.1조원…전년 동기 대비 82% 급증
지난 15일 선착순 특판 평소 채권 매매건수 대비 30배↑
(자료=삼성증권)
(자료=삼성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커피 한 잔 가격보다 저렴한 1천원이라는 소액부터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시중금리 대비 상대적으로 더 나은 이자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를 시작했어요"

1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3조1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판매했다. 지난해 6월말 대비 82%나 증가한 규모다. 

앞서 삼성증권이 지난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총 3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한 특판 채권의 경우 자사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판매 개시 27분만에 매진됐다.

당시 판매된 채권은 'KB금융지주('KB금융지주44-3'), '우리은행(우리은행24-07-이표03-갑-31)', '농협은행(농업금융채권(은행)2020-06이3Y-B)' 3종으로 모두 선순위 채권이다.

평소 채권 매매건수 대비 30배에 달하는 거래가 일어났으며, 트래픽 기준으로는 전체 '금융상품' 메뉴에서 '채권' 매매 트래픽이 82%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 들어 같은 기준의 채권 트래픽 비중은 일 평균 16% 수준으로, 금리 매력이 있는 특판 채권의 영향력이 확연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모바일 앱에서 뿐만 아니라 지점에도 고액자산가들의 문의와 매수가 이어졌으며,  뒤늦게 접속한 고객들이 물량을 추가 공급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증권은 판매한 채권이 세전 연 4%에 달하는 '선순위 채권'이라는 점에서 고객들의 빠른 투자 판단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 사재훈 부사장은 "채권 투자 고객 저변을 넓히고자 진행한 행사에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보내주셔서 예상보다 빠른 시간에 마감된 것을 넘어 추가 물량을 요구하는 상황에 고금리 시대의 투자 치트키로 떠오른 채권 투자 열기를 실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확실히 차별화된 금리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시함으로써 고객들의 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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